군 복무 중인 친구나 가족을 만나러 가는 군대 면회는 가족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준비 없이 무작정 부대를 방문한다면 헛걸음을 할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문제를 겪을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군대 면회를 준비하는 방법부터 면회 시간, 음식 추천까지 면회에 필요한 모든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군대 면회 신청하기
면회란 복무중인 군인이 지정된 장소와 시간에 한하여 외래인과 면접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휴일이나 평일에 관계없이 부대임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지휘관의 허가에 따라 이루어질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군대 면회를 계획하셨다면 면회 신청은 필수입니다. 군대는 철저히 관리되는 곳이기 때문에 신청 없이 방문하면 면회가 불가능하여 헛걸음을 하게 될 수도 있느니 사전에 꼭 신청을 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면회 신청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요, 군에 있는 친구나 가족에게 면회를 가고 싶다는 의사를 먼저 알리고, 면회 당사자와 함께 날짜를 조율하면 됩니다. 이후 면회 대상자(군인)가 해당 내용을 부대 지휘관에게 보고해 허락을 받으면 면회가 승인됩니다.
이렇게 간단한 절차를 통해 면회 준비가 끝나게 되니, 꼭 사전에 연락을 주고받으며 일정을 조율하시기 바랍니다.
면회 날짜와 시간은 어떻게 정할까?
군대 면회는 주로 주말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일에는 군인들이 훈련, 교육, 근무 등 다양한 일정에 참여해야 하므로 면회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물론 부대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평일 면회를 희망할 경우 미리 부대와 협의가 필요합니다.
면회 시간은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여름과 겨울에는 일조 시간에 따라 면회 시간이 약간 달라질 수 있으니, 날짜와 시간을 정할 땐 군에 있는 면회 대상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면회 시 필요한 준비물
군대 면회가 처음이라면 무엇을 준비해 가야 하나 고민이 되실텐데요, 준비물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분증입니다. 면회를 위해서는 부대 정문(위병소)에 도착하여 신분증을 맡기고 면회증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신분증은 면회가 끝난 뒤 면회증과 교환하면 됩니다.
신분증 종류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 등이 사용 가능하며. 만약 동반자가 있다면 그들의 신분증도 필수이니, 잊지 말고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군대 면회 음식
면회에 간다면 음식을 준비해 가야하는데요, 부대에 있다보면 짬밥도 맛있지만 그래도 외부음식에 비할바는 아닙니다. 햄버거와 같은 비교적 간단한 음식도 좋지만 부대 내에서 흔히 접하지 못하는 외부 음식이 군인에게 더욱 환영받는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추천 음식
가장 추천되는 음식은 보쌈이나 족발, 회, 치킨, 정성스럽게 준비한 도시락 김밥입니다.
오전 일찍 방문할 계획이라면 미리 음식을 준비하거나, 외부음식을 사서 들어갈거라면 부대 근처 음식점의 영업시간을 미리 확인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군부대는 대개 외지에 있는 경우가 많기에 이른 아침에는 문을 연 음식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면회 시 알아두면 좋은 팁
부대 위치 확인하기
군부대는 보안상의 문제로 지도상에서 정확한 주소가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대 주변의 주요 건물이나 도로명을 미리 확인해둔다면 방문시 좀 더 수월하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과한 옷차림 자제
군에 면회를 갈 때는 과한 옷차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면회 에티켓을 지켜주는 옷차림으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진 및 영상 촬영 규정
사진이나 영상 촬영 역시 보안상의 문제로 금지가 될 수 있습니다. 부대 내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찍고 싶다면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합니다. 규정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촬영하여 좋은 추억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군대 마트(PX) 이용
면회객은 PX를 직접 이용할 수 없습니다. 면회는 지정된 곳에서만 이루어지며 특별한 행사가 아닌 이상 부대 내부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PX가 궁금하시겠지만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군인이 대신 구매를 요청해야 합니다.
마무리
요즘엔 부대 내 분위기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복무하던 20년 전만 해도 이등병, 일병들의 잦은 면회는 상급자들의 눈총을 받던 시기였습니다.
대부분 주말에 내무반에서 쉬는 경우가 많지만 계급이 낮은 병사들은 때때로 작업을 나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 때마다 면회를 간다고 열외하면 윗사람들이 달가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부대마다 분위기가 다를 수 있으니 군 복무중인 남자친구나 아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적당한 선에서 면회 신청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부대의 규정을 존중하며 면회를 진행하면 모두가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된 면회로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